칠곡군 약목면 복성리 일대에 도시가스가 연차적으로 공급, 주민들은 연료비 절감 등으로 환영하고 있다. 또 동명면 금암3리 일대도 동명에코파크 건립이 가시화, 주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칠곡군과 영남에너지서비스, SK이터닉스는 2023년 11월 칠곡군 도시가스 보급확대를 위한 `친환경 에너지(연료전지) 사업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3년 12월부터 SK이터닉스가 총사업비 약 640억원을 들여 약목면 복성리 750번지 일대 4300㎡ 부지(약목중학교 인근)에 약목에코파크 건립을 진행했다. SK이터닉스 등 재무적 투자자가 공동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이 운영하고 영남에너지서비스가 도시가스를 공급한다.고효율 SOFC(고체산화물연료전지) 발전소인 약목에코파크는 지난해 9월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약목에코파크는 설비 용량 9MW의 연료전지 발전소로, 연간 74GWh의 친환경 전기를 생산한다. 이는 4인 가구 기준 약 2만 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약목면 복성리 일대 연차별 도시가스 공급 계획을 보면 ▶1차 2024년 134가구 ▶2차 2025년 628가구 ▶3차 2026년 45가구 등 807가구다.발전소주변지역법 제13조에 따라 약목에코파크가 있는 약목면 주민숙원사업에 투입되는 특별지원금(전력산업기반기금 부담) 6억7250만원이 지원된다. 또 올해부터 앞으로 매년 1190만원을 기본지원금으로 지원받는다.영남에너지서비스(주)는 약 40억원을 자체적으로 투자해 중압배관 약 2.9km, 저압배관 885m를 매설해 약목면 복성4·5리 일대에 도시가스 공급을 완료했다.약목 오성아파트 499가구는 올해 10월 이전에 도시가스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정상 공급이 늦어질 수도 있다. 칠곡군 관계공무원은 "약목면 도시가스 공급 기반 구축으로 인구유입은 물론 기업체 유치 등으로 지역사회가 발전할 것"으로 기대했다.동명면도 도시가스 공급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3월 5일 동명면사무소에서 열린 `동명에코파크 연료전지전기 사업` 관련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이 사업을 추진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약목에코파크`와 같은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소인 `동명에코파크`는 동명면 금암3리 북실마을 입구에 있는 부지 3887㎥에 조성될 계획이다. 동명에코파크가 입찰에 선정돼 순조롭게 건립될 경우 금암3리 80~90가구 주민들은 도시가스를 공급받을 것으로 보인다. 입찰과 공사가 난항을 겪을 경우 도시공급이 다소 늦어지거나 차질이 예상된다. 그동안 이상승(지천·동명·가산) 칠곡군의회 의장은 주민숙원사업인 도시가스 공급을 위해 관련 업체를 방문하는 등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상승 의장은 "기존 연료에 비해 사용료가 절감되는 도시가스는 편의성과 안정성은 물론 친환경 청정에너지 사용으로 쾌적한 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성원 대표기자 newsi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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